저는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는 50대 후반의 수험생입니다. 2023년 여름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둔 이후, 새출발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보세사 자격시험에 도전하였습니다.
제가 2024년도 보세사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약 4개월이며, 시대에듀의 강좌를 수강하면서 집중적으로 시험 준비에 임한 것은 3개월 정도 됩니다.
저는 당초 시대에듀의 교재(‘보세사 한권으로 끝내기’)를 먼저 접하였는데, 타 교재 대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잘 정리된 핵심 사항, 그 밖에 눈에 띄는 기출 항목 표시 등으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수험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생각보다 학습해야 할 양이 적지 않고, 단기간에 밀도 높은 준비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온라인 강의(보세사 환급반)를 수강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한편, 금년(2024년) 7월 6일에 실시(보세사 시험은 통상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에 실시됩니다)된 올해 시험은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 같습니다. 보세사 업무에 관한 전체적인 맥락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답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단순 암기식으로만 접근할 경우, 합격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세사 시험의 과거 합격률 추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해가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어 합격률이 높아지면, 다음 해는 난이도가 높아져 합격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제가 시대에듀의 교재 및 온라인 강의를 통해 시험을 준비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저의 이번 시험 준비 과정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년 이후 새롭게 보세사 시험에 응시하시게 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온라인 강의의 수강을 적극 추천합니다. 사실 교재와 모의고사 문제집 만으로도 시험 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의 경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핵심 사항의 정리나 일정 관리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단기간의 준비로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이라면, 온라인 강의를 통해 압축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온라인 강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선 교재 내용을 전체적으로 빠르게 1회독 이상 완독하고 나서 강의를 듣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시험이 임박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강의 예정 과목(총 5과목)에 대해 미리 교재 내용을 학습한 뒤에 강의를 들으면 틀림없이 효과가 배가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시험 준비 과정의 전체적인 흐름을 말씀드리면, 먼저 교재만으로 1회독한 뒤,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1회독(이때도 수강 내용에 대해 미리 교재 학습을 선행), 그리고 핵심 사항을 정리하면서 다시 1회독하였습니다. (총 3회독)
셋째, 교재 내용의 정독과 온라인 수강을 병행하면서,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신만의 ‘요점 정리 노트’를 작성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각 과목에 대해 3번째로 교재를 정독하면서, 온라인 강의 중 강사님이 강조하신 부분과 과거 빈출 항목, 그 밖에 암기 필수 항목 등을 중심으로, 요점 정리 노트(대학노트 4권 분량)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요점 정리 노트를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시험 전까지 대략 4~5회독)
넷째,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최종 단계(대략 시험 1개월 전부터)에서는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 문제를 충분히 풀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자체가 형태를 다소 달리하여 반복 출제되기도 하며,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안배 등 실전 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본 교재에 첨부된 전년도 기출문제 및 최종모의고사 외에, 별책으로 되어있는 ‘최종모의고사 한권으로 끝내기’(총5회분)를 모두 풀어보고 시험에 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장에서의 시간 배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세사 시험은 좋은 교재 및 강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할 경우,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만, 그렇다고 단순 암기식으로 간단히 접근할 수 있는 시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세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바탕에 있지 않은 한, 즉답하기 어려운 문제도 상당합니다. 따라서 초반에 지나치게 신중하게 풀이 과정을 진행할 경우, 중반 이후로 갈수록 시간 압박을 크게 받을 수 있는데, 시간 배분 차원에서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문항의 경우, 처음부터 지나치게 연연하지 마시고, 확실한 것부터 모두 안전하게 처리한 뒤,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좀 더 시간을 갖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위 내용은) 어느 시험에서나 공통되는 사항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로서는 실로 오랜 만에 시험장이라는 공간에서 시험이라는 것을 치르게 되었기에 여러 면에서 신선한 느낌마저 가질 수 있었습니다만, 시험이란 게 역시 합격의 기쁨을 통해 성취감도 느끼고, 앞으로의 삶의 도약대가 되기도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합격의 과실을 얻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는 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시대에듀의 교재 및 온라인 강의의 좋은 품질을 칭찬하고 싶고, 시대에듀 모든 관계자 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