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고용노동행정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2018년 공채부터 고용노동직(행정직)과 직업상담직을 처음으로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행정직은 일반행정직, 인사조직직, 법무행정직, 재경직, 국제통상직, 운수직, 고용노동직, 문화홍보직, 교육행정직, 회계직(공무원임용령 제3조제1항) 등이다.
총 공채 인원은 760명으로 고용노동직 700명(7급 125명, 9급 575명)과 직업상담직 60명(9급)을 선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고용노동분야는 규모도 크고 전문화된 공채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존중 사회 구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노동직류는 노동법 과목이 포함돼 전문성은 강화되나 행정직렬에 포함된 직류로 인력운용은 일반행정직류와 동일하다. 이는 노동현장의 근로감독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배치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다.
직업상담직렬은 고용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직업상담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신규인력의 채용이 목적이다.
공채 시험은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은 고용노동분야 공채 선발 첫 해인 만큼 수험생의 학습수준과 경쟁률 등을 감안해 추가되는 과목에 대해 난이도 조절 등 여러 검증단계를 거쳐 출제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고용노동직류·직업상담직렬 공채를 시작으로 매년 고용노동분야 공채 인력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업무의 전문성 확보하겠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고용노동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